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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현역 복귀…“태극 마크 달겠다”

등록 2022-06-17 17:05수정 2022-06-17 17:11

73㎏급 11월 대표 선발전 목표 강훈
이원희. 연합뉴스
이원희. 연합뉴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41) 용인대 교수가 현역으로 복귀했다.

이 교수는 17일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기도 유도회 소속으로 선수등록을 했다. 올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 쪽은 “지난해부터 복귀 얘기가 있었다. 현재 선수등록이 돼 있는 상태여서 선발전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7월부터 체중 감량에 들어갔고, 12월부터 제자들과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현역 실업팀 감독은 “이원희 교수의 의욕이 대단하다. 체중을 8㎏ 이상 감량하는 등 몸 관리를 잘했다”고 말했다.

이원희 교수는 “이번 선발전에서 꼭 태극마크를 달아 내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이다. 최종 목표는 2024 파리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교수는 2003년 세계챔피언십,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유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아테네올림픽에선 첫판을 제외하고 모두 한판승을 거뒀다.

하지만 남자 73㎏급의 경쟁은 치열하다.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안창림이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강현철(용인시청)과 이은결(용인대)이 해당 체급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원희 교수가 과거의 순발력을 낼지 미지수다. 또 국가대표가 되더라도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따야 하는데, 이는 한 번의 이벤트성 경기와 달리 꾸준히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 방식이 과거와 달리 골든 스코어 제도여서 10분이나 20분까지라도 끝까지 싸워 점수를 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크다.

현역 실업팀 감독은 “이원희 교수가 자기 관리를 워낙 잘 했지만 이미 기술이 노출돼 있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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