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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서울대회 대진 논란

등록 2005-02-13 19:33수정 2005-02-13 19:33

아케보노 상대 은퇴한 기쿠다 선정
일부팬들 ‘저주기 카드’ 동원 의혹

다음 달 19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케이원(K-1) 대회의 대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케이원 쪽의 최근 발표를 보면, 현재 6전 전패로 침몰 위기에 놓인 아케보노(36)의 상대로 가쿠다 노부아키(44)가 선정됐다. 가쿠다는 통산 23전 12승4무7패로 결코 약체는 아니지만 2003년 5월 무사시와의 은퇴경기를 끝으로 22개월째 링에 오른 적이 없다. 더구나 케이원 심판위원장까지 지낸 가쿠다는 케이원을 움직이는 실력자로 알려져 있어, 격투기 전문가들조차 아케보노의 상대로 그가 지명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일부 격투기 팬들은 거액을 주고 스모판에서 데려온 아케보노가 220㎏의 거구를 ‘끌고’ 다니느라 동네북으로 전락한 상황을 타개하려 ‘져주기 카드’로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프로레슬링 더블유더블유이(WWE) 무대를 어슬렁거리는 아케보노에게 1승을 안겨줘 기를 살려주는 동시에 케이원에 붙잡아놓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렇게 되면 준결승전에서 최홍만과의 ‘천하장사’ 맞대결이라는 흥행 카드도 성립한다.

그러나 이동기 해설위원(MBC-ESPN)은 “링 복귀를 꿈꿔온 가쿠다가 아케보노와 직접 맞붙음으로써 정신차리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며 “어쨋건 두 사람의 경기 자체는 재미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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