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신생팀 하나카드가 여자 최강 김가영과 아마 1위 김진아를 우선지명했다. PBA 제공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팀리그에 하나카드가 떴다.
피비에이(총재 김영수)는 12일 “피비에이 팀리그에 하나카드가 새롭게 참가한다. 하나카드가 우선 지명권으로 PBA-LPBA 선수 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가 합류했지만 신한금융투자의 해체로 팀리그 참가팀은 직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8개로 구성된다. 하나카드는 우선지명권을 활용해 신한금융투자 소속이었던 김가영과 신정주를 확보했다. 또 여자 아마추어 최강으로 프로로 전향한 김진아와 피비에이 투어 첫 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을 지명했다.
기존 신한금융투자의 마민캄 등 선수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드래프트에 나온다.
새로 팀리그에 새로 합류한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로 당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나카드는 팀 명칭으로 ‘하나원큐’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당구의 ‘큐(cue)’와 맥이 닿아 있다.
권길주 하나카드 구단주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스포츠인 프로당구 PBA에 합류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최근 새로운 이미지로 거듭난 당구의 문화를 함께 이끌겠다. ‘하나원큐’ 팀 역시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6일에는 2022~2023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가 열린다. 여기서는 하나카드 하나원큐,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블루원 엔젤스, SK렌터카 위너스,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크라운해태 라온, TS샴푸 히어로즈,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등 총 8개 팀이 보호 선수를 제외하고 선수를 충원하게 된다.
프로당구는 6월 중순 PBA-LPBA 개인 투어로 시즌을 열며, 팀리그는 7월 초 막을 올릴 예정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