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통합우승 8부 능선 넘었다…SK, 인삼공사에 15점차 완승

등록 2022-05-08 16:56수정 2022-05-09 02:31

SK, 3차전 패배 후 94-79로 설욕
자밀 워니 27득점, 최준용 21득점 활약
서울 에스케이(SK) 선수들이 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 4차전에서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이긴 뒤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에스케이(SK) 선수들이 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 4차전에서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이긴 뒤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에스케이(SK)가 구단 첫 통합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에스케이는 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 4차전에서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를 94-79로 꺾고 3차전 패배를 깨끗하게 털어냈다. 시리즈 3승(1패) 고지를 선점한 데 이어 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안방 10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

3차전 때 “안일했던”(전희철 에스케이 감독) 에스케이는 없었다. 외곽 정확도가 돌아왔고 ‘한 발짝 더 뛰는’ 팀 속공도 일사불란했다. 자밀 워니는 27득점 12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골 밑에서 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13득점 5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고, 돌격대장 김선형이 19점 7도움 2스틸, 깜짝 활약한 식스맨 허일영이 13점을 올렸다. 에스케이는 속공 득점에서 21 -2로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에스케이의 최준용. KBL 제공
에스케이의 최준용. KBL 제공

에이스 최준용은 화려한 볼 핸들링으로 공격 템포를 지휘했고, 3점(3개)과 돌파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플레이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수준을 증명했다. 21득점 4도움. 다만, 4쿼터 중반 개인 파울 5개로 퇴장당한 것이 흠이었다. 최준용이 빠지면서 막판 기회를 잡은 인삼공사는 스펠맨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개시했으나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유지하는 에스케이를 막지 못했다.

이날 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이 14득점 8리바운드, 전성현이 13득점, 양희종이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챔프전 내내 폼이 좋지 않았던 가드 변준형(11점)도 3점 3개를 성공시키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인삼공사가 에스케이보다 점수를 앞선 시간은 42초에 불과했다.

에스케이의 자밀 워니(오른쪽)와 김선형. KBL 제공
에스케이의 자밀 워니(오른쪽)와 김선형. KBL 제공

김선형은 경기 뒤 “지난 경기에서 인삼공사가 긴장감을 심어줘서 이틀 동안 정신 무장 제대로 했다. 오늘 아침밥 먹을 때부터 전운이 감돌았다”고 했다. 아울러 “3·4차전이 우승의 분수령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8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석 매진된 안양체육관에는 5200명의 팬들이 모였다. 방문경기에서 믿음직한 승리를 선물 받은 에스케이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에 남아 인터뷰 중인 최준용을 둘러싸고 “최준용 파이팅!”을 외쳤다.

우승 문턱에 근접한 에스케이는 10일 저녁 7시 서울로 수세에 몰린 인삼공사를 불러들인다.

안양/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김민재·이강인·황인범·양현준, UCL 16강 PO 진출 1.

김민재·이강인·황인범·양현준, UCL 16강 PO 진출

양민혁,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언제든 뛸 준비돼” 2.

양민혁,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언제든 뛸 준비돼”

유럽 떠나는 세터 이다영…미국 샌디에이고 모조 입단 3.

유럽 떠나는 세터 이다영…미국 샌디에이고 모조 입단

‘우라’ 대신 ‘뒤돌리기’, ‘하꾸’는 ‘옆돌리기’로 4.

‘우라’ 대신 ‘뒤돌리기’, ‘하꾸’는 ‘옆돌리기’로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벤탄쿠르, 7경기 출장정지·벌금 징계 5.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벤탄쿠르, 7경기 출장정지·벌금 징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