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이 지난 27일 우상혁 선수에게 특별 격려금 3천만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우상혁은 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을 포함해 총 5천만원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높이뛰기 챔피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포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은 “2022 세계실내육상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상혁에게 지난 27일 특별 격려금 3천만원, 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 등 5천만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상혁을 지도한 김도균 대표팀 코치(2천500만원)와 이광필 국군체육부대 감독(1천만원)도 포상금을 받았다.
우상혁은 포상금을 받은 뒤 “지속적인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전담팀 운영 등 세계무대 정상 도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한육상연맹 임대기 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5월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혁은 올해 2월 체코 실내육상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6을 넘으며 우승과 함께 자신의 한국기록(2m35)을 경신했고, 3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챔피언십에서는 2m34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실내육상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5월4일 나주에서 열리는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 뒤 도하로 떠난다. 도하에서는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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