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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찍고 SK 잡으러 간다… 오리온 4강 진출

등록 2022-04-13 21:55수정 2022-04-13 22:47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모비스에 89-81 승
이대성(고양 오리온)이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뛰고 있다. KBL 제공
이대성(고양 오리온)이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뛰고 있다. KBL 제공

반전은 없었다. 고양 오리온이 3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9-81로 꺾었다. 1·2차전 울산 방문 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돌아온 오리온은 안방에서 여유롭게 4강에 안착했다. 구단 통산 9번째이자 2016∼2017 시즌 이후 5년만의 4강이다.

오리온의 공세는 매서웠다. 오리온은 1쿼터를 10점차 리드(24 -14)로 마친 데 이어 4쿼터 초반 24점차(75-51)까지 현대모비스를 따돌렸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할로웨이가 26득점 21리바운드 9도움을 올렸다. 도움 1개가 모자라 트리플 더블은 무산됐다. 2차전 최다 득점자(25점)인 이대성은 3점 4개 포함 22점을 몰아쳤다. 루키 이정현과 최현민도 3점을 세 개씩 넣으며 각각 18점, 16점을 올렸다.

수비 역시 오리온의 판정승이었다. 오리온은 리바운드에서 38-27로 현대모비스를 앞섰다. 3쿼터 중반 머피 할로웨이와 이대성이 연달아 스틸 후 돌파로 득점한 장면은 이날의 수비력 차이를 요약해 보여줬다. 할로웨이는 이날 골밑 사수 외에도 3스틸 4블록을 기록하며 빡빡한 수비를 보여줬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장재석이 20득점, 최진수가 17득점, 서명진이 16득점으로 분전했다.

고양 오리온의 머피 할로웨이. KBL 제공
고양 오리온의 머피 할로웨이. KBL 제공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땀 흘린 대가라고 생각한다. 악조건 속에서도 위기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게 감독으로서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번이 첫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이다. 강 감독은 4강에서 만나게 될 정규리그 1위 서울SK에 대해 “(정규리그) 5·6차전에서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잘 준비해서 1차전부터 전투적으로 해보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SK의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과 절친으로 알려진 이대성은 맞대결이 성사되자 “시상식 때 제가 MVP인 줄 알고 차려 입고 갔는데 놓쳤다. 플레이오프 MVP 잡으러 가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6시즌만에 구단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오리온은 오는 20일 서울로 SK 방문 경기를 떠난다.

고양/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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