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6)과 재계약을 맺었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보도자료를 내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임명옥 선수와 3억5천만원(연봉 3억, 옵션 5천)에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리베로 역대 최고 대우다.
임명옥은 2015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뒤 곧바로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다. 2005년 프로 데뷔한 이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2시즌 연속 베스트 7·3시즌 연속 리시브·디그·수비종합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구단은 팀을 위해 최고의 기량과 헌신의 모습을 보여준 임명옥 선수에게 리베로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임명옥은 구단을 통해 “저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너무 감사하며, 이번 시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