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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당구 최강 김가영, “이틀 연속 쉰 적이 없다”

등록 2022-03-28 18:44수정 2022-03-28 18:53

LPBA 시즌 최종 ‘월드챔피언십’ 우승
준우승 스롱 피아비 “더 열심히 하겠다”
김가영이 28일 열린 프로당구 엘피비에이(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김가영이 28일 열린 프로당구 엘피비에이(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

“너무 좋아요. 행복합니다.”

여자당구 최강으로 꼽히는 김가영(39·신한금융투자)이 28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에스케이(SK) 월드챔피언십’ 엘피비에이(LPBA)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32·블루원리조트)를 세트 스코어 4-1(11:7 6:11 11:5 11:1 11: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7천만원.

통산 3승째를 차지한 김가영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김세연에게 2-4로 졌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는 활짝 웃었다. 김가영은 랭킹 1~32위만 참가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스롱을 제치고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날 짧은 시간에 결승 경기를 마친 김가영은 “오늘은 덜어내려고 노력했다. 연습도 30분밖에 하지 않았다. 공을 칠 때도 여러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승리의 요인을 짚었다.

당구 경기에서는 당일 몸 상태가 중요하고, 정신력 싸움도 치열하다. 기술력과 체력도 바탕이 돼야 한다. 김가영은 “올 시즌 한 달에 이틀 연속 쉰 적이 없다. 큐를 늘 잡고 있었다. 훈련의 꾸준함 만큼은 자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롱 피아비가 28일 열린 프로당구 엘피비에이(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공을 치고 있다. PBA 제공
스롱 피아비가 28일 열린 프로당구 엘피비에이(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공을 치고 있다. PBA 제공

김가영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과의 맞대결 열세에서도 조금 벗어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스롱과 만나 3전 전패였지만, 이날 4~5세트에 상대를 1점으로 묶어두며 완력을 과시했다. 김가영은 “포켓볼 무대에서는 오랜 기간을 거친 뒤 우승해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다. 하지만 3쿠션은 세 시즌째로 여전히 불안한 감이 있다. 매년 경험이 쌓이면서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스롱은 “시즌을 잘 마무리했지만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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