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니콜 올디(오른쪽)가 20일 여자프로농구 광주 경기에서 신세계의 양지희(왼쪽 아래)와의 다툼 끝에 공을 따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국민은행, 신세계 맞아 1점차 짜릿한 승리
‘겨울코트의 여왕’ 등극을 놓고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춘천 우리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이 21일 정규시즌 마지막 기싸움을 벌인다.
현재 두 팀은 14승5패로 공동 1위다. 따라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마지막 맞대결(?5cKBS SKY 생중계)에서 정규시즌 1위가 가려진다. 이 경기를 끝으로 플레이오프 체제로 넘어간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1패로 우리은행의 우세. 더구나 우리은행의 1패는 ‘춘천의 수호신’ 타미카 캐칭이 합류하기 전인 1라운드 때 것이라 별 의미가 없다. 우리은행은 나머지 2경기에서 53득점(19튄공, 4도움)을 해낸 캐칭을 앞세워 10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미국프로농구를 참관한 캐칭이 20일 귀국해 경기를 뛰는데 지장이 없다.
신한은행은 경기당 25.8점으로 득점 3위에 올라 있는 태즈 맥윌리암스와 도움주기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원 등을 총동원해 자존심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편, 20일 천안 국민은행은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81-8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경기 막판 80-80 상황에서 니콜 올디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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