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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팬 이승훈, 프로당구 팀리그 결승전 시타

등록 2022-03-14 09:28수정 2022-03-14 09:38

14일부터 웰컴저축-블루원 7전4선승제
이승훈. 대한체육회 제공
이승훈. 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34)이 프로당구 팀리그 결승전의 시타자로 나선다.

프로당구 피비에이(PBA)는 이승훈이 14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2021~2022’ 파이널(7전4선승제) 1차전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 대결의 시타자로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수확했고, 2014 소치대회 팀추월 은메달, 2018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팀추월 은메달, 2022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이다.

이승훈은 당구 팬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팀리그 결승전에서는 전·후기 리그 1위의 강자 웰컴저축은행과 통합 3위로 올라온 ‘돌풍’의 블루원리조트의 대결이 펼쳐진다.

만년 꼴찌로 불렸던 블루원리조트는 이번 시즌 스롱 피아비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고, 후반기 무서운 뒷심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NH농협카드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승1패로 이겼고, 플레이오프 크라운해태와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의 결승 1차전 출전 명단도 발표됐다.

1세트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프레데리크 쿠드롱과 서현민, 블루원의 엄상필과 강민구가 맞선다.

이어 2세트 김예은-스롱 피아비, 3세트 쿠드롱-엄상필, 4세트 비롤 위마즈와 차유람-홍진표와 스롱 피아비가 출전한다.

5세트에서는 서현민-강민구, 6세트에서는 한지승-사파타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밤 9시30분 열리는 2차전 출전 명단도 거의 비슷하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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