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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하드캐리’ 하니…데이비스컵 예선 팽팽

등록 2022-03-04 16:00수정 2022-03-04 16:05

한국·오스트리아 예선 첫날 1승1패 동률
15년 만의 본선 무대 위해서 5일 2승 절실
권순우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예선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유리 로디오노프를 상대로 점수를 따낸 뒤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권순우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예선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유리 로디오노프를 상대로 점수를 따낸 뒤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에이스 권순우(세계 65위·당진시청)의 단식 승리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의 첫 단추를 끼웠다. 오스트리아와 단식 승패를 하나씩 주고받은 양 국가의 승부는 이어지는 5일 복식과 단식 3·4경기에서 판가름난다.

한국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 데이비스컵 예선 24강전 단식 1·2경기에서 오스트리아와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단식 첫번째 경기에 나선 남지성(462위·세종시청)은 세계 랭킹 100위권의 강호 데니스 노바크(143위)에 세트 스코어 0-2(6:1/6:4)로 패했다. 남지성은 2세트에서 2번의 서브 에이스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1·2세트를 통틀어 브레이크를 하나도 가져오지 못하면서 승리를 헌납했다.

단식 두번째 경기에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입장이 뒤바뀌었다. 권순우는 첫 게임부터 유리 로디오노프(194위)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때 서비스 게임을 빼앗기며 5-5까지 균형이 맞춰졌던 경기는 세 번의 듀스가 이어지며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권순우 쪽으로 기울었고 7-5로 1세트 승리가 결정됐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초반부터 상대와 서비스 게임을 주고받은 권순우는 결국 6-4로 게임을 끝내며 1승을 따냈다.

오스트리아의 유리 로디오노프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예선전에서 권순우를 상대로 서브를 때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의 유리 로디오노프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예선전에서 권순우를 상대로 서브를 때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남은 경기는 세 경기다. 5일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247위)-송민규(복식 358위·KDB산업은행) 조가 알렉산더 엘러(복식 105위)-루카스 미들러(복식 117위) 조를 상대한다. 3·4단식에서는 첫날 대진을 맞바꿔 권순우-노바크, 남지성-로디오노프의 경기가 펼쳐진다. 권순우는 통산전적에서 노바크와 2번 붙어 2승을 거둔 바 있다. 5경기에서 3승을 먼저 따낸 국가가 본선에 진출한다. 전성기를 구가 중인 에이스 권순우의 단식 2승을 전제하고 랭킹에서 열세인 복식 등에서 1승을 추가해야 하는 한국에는 여전히 힘겨운 승부다.

데이비스컵은 122년 전통을 자랑하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으로 일종의 ‘테니스 월드컵’이다. 예선을 통과한 12개 나라와 지난해 결승에 올랐거나 와일드카드를 받은 4개 나라를 포함해 총 16개국이 오는 9월 본선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1980년, 1987년, 2007년에 이어 통산 4번째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007년 간판스타 이형택의 활약으로 16강에 오른 뒤 15년 만이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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