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 인기가 최고 정점을 찍었던 1980∼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스타 군단 연세대 감독을 지냈던 최희암(66) 고려용접봉 부회장이 지난 11일 ‘제1회 용접의 날’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주는 ‘모범중소기업인상’을 받았다.
그는 선수로 출발해 1986년 연세대 감독부터 2009년 프로농구 전자랜드 사령탑에서 물러날 때까지 30년 넘게 농구인으로 살았다. 그뒤 전자랜드 형제 회사인 고려용접봉 중국 다롄 법인장을 맡아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4년 반을 지내며 현지 법인을 관리하고 2014년 상반기에 귀국한 그는 경남 창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서울 본사로 돌아와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대한용접기술사협회(회장 이진희 SK에코플랜트 부사장)가 주관한 용접의 날 행사에선 최우혁(현대제철)·김도형(비엠에스엔지니어링) 기술사와 함효식 박사(삼성중공업) 등도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