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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탁구 출범, 인기몰이 새로운 도약대 될까?

등록 2021-10-21 15:56수정 2021-10-22 02:32

협회-실업연맹 내년 1월 프로 출범 발표
타이틀 스폰서 두나무, 2년 20억 후원
유승민 회장 “경쟁력, 관심 높일 타이밍"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왼쪽)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한국 프로탁구리그’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알리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왼쪽)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한국 프로탁구리그’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알리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가 내년부터 프로리그를 출범시킨다.

대한탁구협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에서 블록체인 업체인 두나무와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 체결식’을 했다. 두나무는 2년간 20억원을 후원해 내년 1월 출범하는 프로리그를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올림픽 구기 종목 중 6번째로 출범할 프로리그의 운영 실무를 맡고, 탁구협회와 실업연맹이 함께 가칭 한국프로탁구위원회를 구성해 감독한다. 대한탁구협회 쪽은 “일단 2년간 프로리그를 소화한 뒤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프로탁구연맹을 출범시켜 리그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 원년인 2022 시즌은 1~6월 이뤄지며, 리그에는 상무를 포함해 27개 실업팀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기업팀은 1부 코리아리그에서, 지방자치단체팀은 2부 내셔널리그에서 경쟁한다. 코리아리그는 남자 7개·여자 5개 팀으로, 내셔널리그는 남자 6개·여자 9개 팀으로 이뤄진다.

4개의 정규리그에서 총 210경기가 치러지고, 정규 2~3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선 뒤 여기서 승리한 팀이 정규 1위 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내셔널리그 우승팀에는 코리아리그 승격권이 주어지며, 당분간 코리아리그 팀이 내셔널리그로 강등되지는 않는다. 또 홈 앤드 어웨이 대신 한곳에 모여 경기를 한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절차보다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국 탁구가 드러낸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려면 프로리그 출범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 탁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는 등 국제대회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다른 한편 집중 훈련을 통해 신유빈(대한항공) 같은 유망주를 배출하고 있다. 유 회장은 “당장 많은 게 바뀌지 않는다. 각 구단은 하던 대로 팀 운영을 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게임을 꾸준히 소화하면 된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실상에 맞게 보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탁구계는 오래전부터 프로화를 논의했지만, 경제적 요인 등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반면 중국, 독일, 일본은 프로리그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일본은 2018년 프로리그(T리그)를 출범시킨 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혼합복식)을 따내는 등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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