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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에 갈린 승패…한국가스공사, 디비 꺾고 연패 탈출

등록 2021-10-17 16:12수정 2021-10-18 02:30

한국가스공사 클리프 알렉산더가 17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와 방문 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한국가스공사 클리프 알렉산더가 17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와 방문 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한 끗 차이 승부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17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와 방문 경기에서 귀한 승리를 챙겼다. 최종 스코어는 82-81. 단 1점 차이 명승부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최근 2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시작은 좋았다. 1쿼터를 20-19로 앞섰고, 2쿼터에서는 47-3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디비가 반격에 나섰지만, 3쿼터 들어서도 67-53으로 큰 차이를 유지했다. 한때는 20점 차이까지 점수가 벌어질 정도였다. 이때까지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디비의 추격이 시작됐다. 에이스 허웅(28)을 앞세운 디비는 4쿼터 들어서만 28득점-15실점을 뽑아내며 한국가스공사를 압박했다. 허웅이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오히려 성급하게 3점슛을 시도하다 기회를 잃었다. 결국 디비는 경기종료 40여초를 남기고 김철욱(29)이 3점슛까지 성공하며 81-78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패배가 눈앞에 온 상황에서 유도훈(54)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집중력을 끌어올린 한국가스공사는 시간에 쫓겨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는 대신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김낙현(26)이 2점슛을 넣으며 80-81으로 차이를 좁혔고, 차바위(32)가 경기종료 2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에 차분하게 성공하며 82-81로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클리프 알렉산더(26)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두경민(30)은 친정팀을 상대로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헌(29)도 15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디비의 허웅은 23득점을 내고도 1점 차이 패배를 맛봤다. 개막 이래 3연승을 달리던 디비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해 3승1패가 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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