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대한하키협회 제공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등이 대한민국 체육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9회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상을 시상했다. 문체부는 1963년부터 매년 10월15일을 ‘체육의 날’로 정한 이후 국민체육진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상을 시상해왔다.
올해는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및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신 부회장은 1969년 선수 경력을 시작해 1981년 국제심판을 거쳐 대한체육회 부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2016년 리우올림픽 선수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아시아하키연맹(AFH)에서 3선을 지내며 최장수 여성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이외 수상자는 송종국 경희대 교수(연구상), 심재용 광주광역시청 육상팀 감독(지도상), 박영기 대구광역시체육회장(진흥상), 이지석 광주광역시청 사격팀 선수(극복상), 이혜정 주몽학교 교사·대한장애인체육회 여성위원장(특수체육상), 한윤수 경북대 교수(심판상), 기계체조 국가대표 류성현의 아버지 류정훈씨·다이빙 김영남, 김영택, 김영호의 어머니 정영숙씨(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다.
한편 대한민국 체육상의 꽃으로 꼽히는 경기상 시상은 보류됐다. 애초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경기상 수상자였으나, 최근 고의 충돌 논란 등에 휩싸이며 자격 논란이 일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는 연맹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시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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