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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따라 삼성 간 ‘이창수 아들’ 이원석…“원석 넘어 보석 되겠다”

등록 2021-09-28 16:15수정 2021-09-29 02:32

수원 kt는 2순위로 ‘최고 빅맨’ 평가 하윤기 지명
최대어 평가 연세대 이정현은 3순위 고양 오리온행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이원석(연세대)이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케이비엘(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이원석(연세대)이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케이비엘(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리그 ‘빅3’가 1∼3순위 지명을 휩쓸었다.

서울 삼성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프로농구(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원석(21·연세대)을 호명했다. 이원석(2m6㎝)은 현역 최장신 원주 디비(DB) 김종규(2m2㎝)보다도 더 큰 키의 센터 유망주다. 드래프트 참가자 중에서도 최장신이다. 윙스팬(두 팔을 벌린 거리)은 2m10㎝에 달한다. 대학교 2학년으로, 조기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이원석은 아버지의 길을 그대로 따르게 됐다. 그의 아버지는 이창수(52) 현 케이비엘 경기분석관으로, 그도 삼성전자 농구단에서 실업팀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원석은 지명 뒤 “아직은 원석에 그치지만, 아버지를 뛰어넘어 케이비엘의 보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초 이날 1순위 지명 예상 선수로는 대학 무대 최대어로 꼽힌 이정현(22·연세대)과 하윤기(22·고려대)가 거론됐다. 하지만 삼성은 이원석을 택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윤기(고려대)가 수원 케이티(kt)에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뒤 서동철 감독에게 구단 모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하윤기(고려대)가 수원 케이티(kt)에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뒤 서동철 감독에게 구단 모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순위 지명에 나선 수원 케이티(kt)는 하윤기를 호명했다. 대학리그 최고 빅맨으로, 골 밑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성인 국가대표팀 경험도 있다. 빅맨이 부족한 케이티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다만 부상 이력은 불안 요소다. 하윤기는 “프로에 가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현(연세대)이 고양 오리온에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현(연세대)이 고양 오리온에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대 재능’ 이정현은 3순위로 고양 오리온의 선택을 받았다. 대학리그 최고의 가드로, 대학 선배인 이정현(전주 KCC)과 이름이 같다. 이정현은 “지금은 ‘작은 이정현’으로 불리지만, 큰 이정현 선배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김승기(49) 안양 케이지시(KGC) 감독의 두 아들도 나란히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 차남 김동현(19·연세대)은 전체 9순위로 전주 케이씨씨에 입단했다. 장남 김진모(23·중앙대)는 2라운드 3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2021 케이비엘 신인 드래프트 결과. KBL 제공
2021 케이비엘 신인 드래프트 결과.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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