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0)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진(29)과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산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이틀째 리커브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646점을 쏴 1위에 올랐다.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안산은 혼성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 개인전을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김우진. 도쿄/연합뉴스
남자 랭킹라운드에서는 김우진이 677점을 쏴 1위에 올라 안산과 짝을 이뤄 혼성전에 나서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1위에 올라 안산과 혼성전에 나섰던 김제덕(17)은 6위, 최고참인 오진혁(40)은 7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동일하게 653점을 쐈지만, 10점을 28차례 쏜 김제덕이 23번 쏜 오진혁을 제쳤다.
여자부에서는 장민희(22)가 642점을 쏴 3위에 올랐고, 강채영(25)은 640점을 쏴 4위를 기록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