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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바티,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등록 2021-07-11 10:06수정 2021-07-12 02:32

결승서 플리스코바 2-1 제압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10일(현지시각)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10일(현지시각)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세계 1위 애슐리 바티(25·호주)가 윔블던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바티는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3위·체코)를 2-1(6-3 6-7<4-7> 6-3)로 제압했다. 2019년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던 바티는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70만파운드(26억9천만원).

한달 전 프랑스 오픈 2회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던 바티는 “회복까지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달 만에 윔블던에 출전한 것은 기적”이라며 기뻐했다.

또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단식을 제패한 것은 1980년 이본 굴라공 이후 41년 만이다. 바티는 이번 대회에 굴라공이 윔블던에서 처음 우승했던 1971년을 기념하는 테니스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바티는 “이본은 내게 특별한 존재다. 젊은 호주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굴라공과 바티 모두 호주 원주민을 선조로 두고 있다.

2019년 9월부터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바티는 이날 플리스코바를 맞아 초반부터 강공을 펴 1세트를 따냈고, 2세트는 반격에 나선 플리스코바와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졌다. 하지만 3세트 플리스코바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압도적인 기세로 1시간 55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바티는 키 166㎝로 이날 상대 플리스코바의 186㎝보다 20㎝ 작은 선수지만 다부진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와 절묘한 슬라이스 샷 등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바티가 우승하면서 올해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은 호주오픈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 프랑스오픈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7위·체코) 등 각각 다른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바티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오사카와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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