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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워드, 역사의 한 자리 장식했다’

등록 2006-02-06 16:21

미국프로풋볼(NFL) 왕중왕을 가리는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가 된 한국계 하인스 워드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극찬을 하고 있다.

워드의 소속 팀 피츠버그 스틸러스 연고지인 피츠버그 지역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일요일, 슈퍼볼에서 워드는 루니(구단주) 일가가 그에게 투자한 돈으로는 환산하기 힘들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고 평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롭 로시 기자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워드는 새 계약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결국 스틸러스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대우를 워드에게 해줬다'며 워드가 이러한 최고의 대우를 뛰어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워드는 "계약 협상부터 이번 MVP 수상 전까지 나는 말을 아껴왔다. 나는 나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이번에 나는 정말 그것을 해냈다"고 즐거워했다.

이 신문은 또 '워드가 지난 해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패한 뒤 주체하지 못할만큼의 눈물을 흘린 것은 지난 시즌이 팀 동료 제롬 베티스가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였다. 그러나 지난 밤 워드는 베티스에게 바로 그 타이틀을 안겼다'며 워드의 유별난 동료애도 부각시켰다.

휴스턴 크로니클 역시 '워드가 역사의 한 자리를 장식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워드는 NFL 역사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능력이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고 평했다.

전국지인 USA 투데이 역시 이날 인터넷판 보도에서 '워드가 MVP를 받은 것은 그의 팀 동료들에게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워드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쓴 톰 페둘라 기자는 '워드 역시 이날의 영광을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고 덧붙였다.


또 미 서부지역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슈퍼볼이 열리기 전인 지난 4일 인터넷판 보도에서 '워드가 어머니로부터 모범을 배웠다'고 전하며 특집 기사를 싣기도 했다.

LA타임스는 이 보도에서 워드와 한국인 어머니와의 관계를 자세히 전하며 이날 슈퍼볼에서의 '영웅 탄생'을 예고했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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