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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대표팀 신발끈 다시 조이고…1일 덴마크전

등록 2006-01-31 21:33

아드보카트 감독이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31일 시우사이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나서기 위해 축구화 신발끈을 매고 있다. 홍콩/김진수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아드보카트 감독이 덴마크와의 칼스버그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31일 시우사이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 나서기 위해 축구화 신발끈을 매고 있다. 홍콩/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유경렬 투입 새 ‘포백’ 실험
‘이번엔 덴마크를 상대로 실험한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각) 칼스버그컵 결승에서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새로운 ‘4백’과 중앙 공격수 조재진(시미즈)을 앞세워 우승컵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피파) 순위 13위인 덴마크는 독일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유로 2004 8강을 차지하는 등 전통의 강팀이다. 아드보카트는 부임 이후 5번 유럽팀과 싸워 3승2무를 기록할 정도로 유럽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드보카트는 이번 경기에 새로운 4백 수비진을 선보인다. 김동진(서울)-김진규(이와타)-유경렬(울산)-조원희(수원)로 대형을 짜는데 수비전문 유경렬이 아드보카트호에서 4백의 일원으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로아티아전에서 회심의 3짜리 장거리포를 성공시킨 김동진과 그 동안 4백의 오른쪽으로 자리를 굳힌 조원희가 공수를 넘나드는 동안 김진규와 유경렬은 중앙 수비로서의 가능성을 점검받는다.

중앙 원톱 공격수로 나서는 조재진은 지난 핀란드전 선발 이후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이동국(포항), 안정환(MSV 뒤스부르크)과 경쟁하는 조재진으로서는 독일행 태극호를 탈 수 있는지를 가늠할 중요한 기회인 셈이다. 왼쪽 공격수로 나서는 정경호(광주)는 자신이 ‘조커요원’이 아닌 선발요원으로 뛸 수 있음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는 박주영도 다시 한번 자신의 원래 자리인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다목적 카드’로서의 위력을 보여줄 태세이다.


중원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진공 청소기’ 김남일(수원)이 백지훈(서울), 김두현(성남)과 발을 맞춰 압박축구를 선보인다.


홍콩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덴마크는 2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명이 에이(A)매치 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로 2진급 국내 선수로 구성됐다. 모르텐 올센(57) 감독이 조련하고 있는 덴마크는 쇠렌 베르와 예스퍼 베크를 투 톱으로 내세우고 4-4-2 전형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31일 연습을 끝낸 뒤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홍콩/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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