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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환갑 넘은 ‘왕년 수문장’ 태극전사 후배들 환대

등록 2006-01-27 18:09

홍콩 한인회장 변호영씨
홍콩 칼스버그컵 축구대회(29~2.1)를 위해 26일 홍콩 첵랍콕 공항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을 누구보다 따뜻한 손길로 맞은 이가 있다.

홍콩 한인회장 변호영(63)씨. 이제는 잊혀가지만 변 회장은 한때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표 수문장이었다.

1966년부터 75년까지 10년동안 그는 김정남, 이회택, 차범근 등 ‘추억의 명 선수들’과 함께 현역시절 태극전사로 이름을 날렸다.

75년 홍콩 프로축구팀 세이코에 스카우트돼 홍콩에 온 변 회장은 81년 세이코의 플레잉 코치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이후 의류 무역업에 뛰어든 변 회장은 사업으로도 성공하며 홍콩 한인회의 중심인물로 자리잡았다.

환갑을 훌쩍 넘겨 머리가 하얗게 센 변 회장은 29일 한국-크로아티아전에서 대규모 응원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7000여명의 교민 가운데 10%가 넘는 800여명이 스타디움 본부석 맞은편 관람석 2개 구역의 입장권을 모두 예매했다. 또 이들은 붉은색 상의를 입고 경기장에 와 홍콩에서 붉은 악마의 ‘악명’을 떨칠 예정이다. 한국에서 온 붉은 악마 회원 15명이 동참해 조직적인 응원을 이끈다.

변 회장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 올랐기 때문에 교민들의 관심이 부쩍 커졌다”며 “뜨거운 응원으로 독일 월드컵 신화 재창조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홍콩/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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