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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 “4백 수비 잘 했다”

등록 2006-01-22 11:32수정 2006-01-22 15:55

21일 오후(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초청 축구대회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이 만족스런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리야드=연합뉴스)
21일 오후(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잘 빈 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초청 축구대회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이 만족스런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리야드=연합뉴스)
그리스와의 경기가 끝난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공식, 비공식의 두차례 인터뷰를 통해 경기 결과에 만족함을 표시했다.

특히 자신이 발굴해 투입한 새내기들이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공정한 결과”(fair result)라며 1-1의 무승부에 만족함을 보였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평가하면.

=1-1로 비긴 건 공정한 결과였다. 전반 어려운 상황에 여러번 처했지만 상당히 멋진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 변화를 줘 추가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후반에 어떤 변화를 줘 그리스를 압박했나.

=날씨가 크게 작용했다. 겨울이라 추운 날씨에 전반엔 고전했으나 후반엔 바람을 등져 유리한 입장이었다. 우리 팀은 독일월드컵으로 가는 길에서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다. 공동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오늘 뛴 선수가운데 5명이 22살 이하의 선수들이다. 그래도 그리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만족한다.

전지훈련의 모든것이 독일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독일에서 결과가 중요하지 이 곳에서 결과는 테스트에 불과하다. 우리 팀은 지난해 네덜란드 청소년대회에 뛴 선수가 4명 있을 만큼 젊다. 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4백 시스템을 처음 가동했는데 평가해 달라.

=아주 잘했다. 수비라인부터 상대를 밀고 올라갔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상대의 반격 기회를 차단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점은 없는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않될 점은 우리 선수들이 불과 2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는 5번의 100% 득점기회가 있었고 추가로 3번의 기회가 더 있었다. 오늘도 후반에 3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 훨씬 나아졌다. 골대 앞에서 예리함만 더 살아나면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전담 프리킥 키커를 키우고 있나? 이천수와 김두현 중 누가 전담 키커인가.

=선수 모두 다 전문가들이다. 이천수는 좋은 크로스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김두현은 코너킥이 좋다. 김진규는 강한 슈팅이 강점이다. 세트플레이의 키커는 경기 직전에 지명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대명사 김남일은 왜 기용하지 않나.

=아직 기용 안했을 뿐이다. 앞으로 우리는 8경기나 남아있다.(그는 영어로 ‘yet’‘yet’(아직)을 연발하며 조급해 하지 말기를 당부했다.)

-미드필더진이 전반 초반엔 밀리다가 분위기를 바꿨는데.

=초반에는 예리함이 떨어져서 흘러나온 리바운드 볼을 그리스에 모두 넘겨주고 말았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흐르는 볼을 많이 빼앗았고 일대일 상황에서도 미드필더가 역할을 많이 해줬다.

리야드/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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