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일정 확정
2006 독일월드컵을 향한 한국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15일부터 3월초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아라비아-홍콩-미국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과 아시안컵 예선까지 47일간 11경기(연습경기 1경기 포함)를 치르는 장기 해외전지훈련을 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1월18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첫 평가전을 가진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4개국 초청대회(리야드)에서 핀란드(1월21일) 그리스(1월25일)와 맞붙는다. 이어 1월26일 홍콩으로 이동해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크로아티아(1월29일)와 맞붙으며, 이길 경우 덴마크-홍콩전 승자와 2월1일 결승에서 만난다. 크로아티아에 지면 덴마크-홍콩전 패자와 3~4위전을 갖는다.
2월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진 뒤 8일 엘에이 갤럭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코스타리카,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와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또 2월16일 아시안컵 예선 원정지로 떠난다. 상대는 1월4일 말레이시아에서 실시되는 조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2월23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3월1일 한국에서 아시안컵 예선 2차전을 치른뒤 3월2일 해산한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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