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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무적함대 함포 4발…침몰한 우크라호

등록 2006-06-15 00:30수정 2006-06-15 02:43

막강 화력으로 4-0
단기필마 솁첸코 역부족
16강행 최대난적 제압
올레흐 블로힌, 1970년대 소비에트연방의 일원 시절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칭송받은 바 있는 우크라이나 감독도 안드리 솁첸코(AC밀란)라는 ‘차’ 하나만으로 장기를 둘 순 없었다.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현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며 2004 유럽축구연맹 최고 선수로 꼽힌 그 유명한 ‘득점기계’ 솁첸코는 90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며 조국의 월드컵 본선무대 첫 경기에서 끔찍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반면 스페인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짱짱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마음대로 농락했다. 스페인은 14일 밤(한국시각)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H조 첫 경기에서 전후반 2골씩 몰아넣으며 4-0 완승을 거뒀다. 조 안에서 최대 난적으로 꼽히던 우크라이나를 완벽히 제압한 스페인은 16강 진출을 낙관하게 됐다.

스페인은 개인기와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를 통한 조직력에서 우크라이나를 압도했다. 전반 13분 터진 사비 알론소의 선제골은 이날 ‘무적함대’의 화력쇼를 예고하는 서막에 불과했다. 사비 알론소는 구석차기로 올라온 공을 머리로 받아 가볍게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다비드 비야의 연속골이 폭발했다. 다비드 비야는 사비 알론소의 골이 터진 지 4분 만에 아크 왼쪽에서 자유차기를 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시작 3분 만에 우크라이나 골대의 그물을 다시 출렁이게 했다.

우크라이나는 소극적인 공격 전개와 중원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선보이며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

이날 솁첸코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스페인의 라울은 후반에 다비드 비야와 교체 투입돼 활발한 활약을 펼쳤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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