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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피파순위만 보면 “결승전 아냐?”

등록 2006-06-11 20:00

2위 대 5위…조별리그 유일 상위팀 맞대결
축구팬들의 시선이 13일 새벽 1시 도르트문트의 켈젠키르헨 경기장에 쏠리는 이유는 조별리그 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피파) 랭킹 10위 안에 드는 팀들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죽음의 E조’ 경기에서 2위 체코와 5위 미국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유로 2004 4강에 빛나는 체코는 밀란 바로시(애스턴 빌라)와 얀 콜레르(보르시아 도르트문트)가 공격을 책임진다. 유벤투스의 굳건한 허리 파벨 네드베트가 버티는 미드필드도 미국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아끼는 문지기 페트르 체흐(첼시)가 골문에 자물통을 단단히 채우고 있어 미국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발을 다친 바로시의 출전이 불투명한 게 체코의 약점이다.

미국의 장점은 9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브루스 어리나 감독의 지도력. 유럽파 다마커스 비즐리(PSV에인트호번)와 클라우디오 레이나(맨체스터 시티)가 중원을 지배하러 나서고, 브라이언 맥브라이드(풀럼)가 2002년에 이어 최전방 공격을 이끈다.

발빠른 랜던 도노번(LA갤럭시)과 네드베트의 격렬한 중원 싸움에 축구팬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어야 할 전망이다.

판 데르 사르에 밀려 소속 팀에서는 주전으로 뛰지 못하지만 팀 하워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버티는 골문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A매치 81경기째 출전하는 베테랑 중앙 수비수 에디 포프(33·리얼 솔트레이크)도 힘을 보탠다.

두 팀은 1990년이탈리아 월드컵 때 만난 게 마지막인데, 당시 체코가 미국에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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