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맨 위쪽)이 지난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개러스 베일 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이 오는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밤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일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반 19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22일 열린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원정으로 열린 2020-2021 EPL 18라운드 애스턴 빌라 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현지 매체에서는 그의 이른 복귀를 점쳤고,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마지막까지 기대를 접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차출되더라도 몸 상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손흥민의 차출을 반대했다.
윤빛가람(울산 현대)과 엄원상(광주FC), 주세종(감바 오사카)도 한일전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윤빛가람은 왼쪽 종아리, 엄원상은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고, 주세종은 소속 구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 대신 조재완(강원FC) 이진현(대전하나 시티즌) 김인성(울산현대)이 대체 발탁됐다.
이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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