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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부활포’ 쐈다

등록 2021-03-04 09:42수정 2021-03-04 10:14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전 투입 4분 만에 쐐기골
포칼 4강 진출 이끌어
황희찬이 4일(한국시각) 4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 볼프스부르크 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라이프치히/연합뉴스
황희찬이 4일(한국시각) 4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 볼프스부르크 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라이프치히/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5)이 6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4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 볼프스부르크 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는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꺾고 대회 4강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2018-2019시즌에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4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뒤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9경기와 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대부분 교체로 뛰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도 전반에는 황희찬을 벤치에 앉혔다. 전방에 유수프 포울센, 2선에 크리스토페르 은쿤쿠 등을 앞세워 공세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18분 포울센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후반 막판에 은쿤쿠 대신 그라운드에 나서 4분 뒤 쐐기골을 넣었다. 팀 동료 에밀 포르스베리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흐르자 오른발로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한편,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은 4부 리그 팀 로트-바이스 에센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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