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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니오 멀티골로 ACL 4강 진출

등록 2020-12-10 21:17수정 2020-12-11 02:47

8강전서 베이징 궈안 2-0 제압
4강에서 수원-고베전 승자와 만나
울산 현대의 주니오가 10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주니오가 10일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엔 K리그 득점왕 주니오가 해결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베이징 궈안을 2-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의 공격수 주니오는 전반 21분, 42분 두 골을 터트리면서 4강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주니오는 올 시즌 K리그 득점왕(26골)에 오른 특급 골잡이다.

올해 국내 K리그1과 축구협회컵에서 전북 현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김도훈 감독도 대망의 우승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울산은 이번 대회 8강까지 7승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2012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래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전반 21분 주니오의 첫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주니오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방향을 틀었고, 공이 베이징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손끝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8강전부터 가동된 비디오판독(VAR)의 도움이 컸다. 주니오는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챙겼다.

주니오는 후반 42분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차단해 치고 들어간 주니오는 아크 정면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에 경련을 일으켰다.

후반은 만회골을 노린 베이징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울산은 측면과 중앙에서 잇달아 슈팅 기회를 내주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골키퍼 조수혁이 신들린듯한 반응으로 상대 슈팅을 막아내거나 길목을 차단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중반부터 설영우, 신진호, 정승현, 비욘 존슨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또 좌우 측면의 김태환과 박주호를 통해 역습을 시도하면서 베이징을 견제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울산은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8강전 승자와 13일 4강전을 벌인다. 4강전 승자는 서아시아 지역 팀으로 결승전에 선착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우승컵을 다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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