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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EPL ‘올해의 득점’ 영예

등록 2020-08-14 09:42수정 2020-08-14 10:01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13일 공식 발표
토트넘 진영부터 70m 질주 후 득점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70m 이상 질주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70m 이상 질주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공식 누리집을 통해 ‘2019∼20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 수상자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지난 8일 9개의 올해의 골 후보를 발표했다. 이후 팬 투표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을 이번 시즌 최고의 골로 뽑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전반 32분 경기에서 환상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 거리를 혼자 내달렸다. 그 과정에서 번리 선수 6명을 따돌렸다. 마지막 오른발 슈팅 마무리까지 완벽한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은 올해 골 관련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선정 ‘올해의 골’과 영국 <더 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에도 올랐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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