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가 부상을 털고 열흘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이영표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과 올 시즌 22차전 원정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프랑스 출신 수비수 다비드 소메이에게 고의성 짙은 태클을 당해 오른쪽 무릎 부위에 타박상을 입은 이영표는 팀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지난 9일 FA컵 경기에 결장했다.
덕분에 그동안 빡빡한 리그일정으로 지쳐있던 이영표는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으로 체력을 보충한 뒤 리버풀전을 통해 '복귀신고'를 하게 됐다.
특히 토튼햄은 이영표 뿐 아니라 서혜부 부상을 당했던 중앙 수비수 레들리 킹과 발목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도 복귀할 예정이어서 마틴 욜 감독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여기에 측면 미드필더 앤디 레이드도 부상에서 회복됐고, 지난 9일 FA컵에 결장했던 이집트 출신의 주전 스트라이커 호삼 미도 역시 리버풀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토튼햄은 오랜만에 '베스트 11'을 꾸릴 수 있게 됐다.
토튼햄으로서도 이번 리버풀전은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된다.
올시즌 11승7무3패(승점 40)를 달리고 있는 토튼햄은 리버풀(12승5무2패.승점41)에 승점 1점 뒤지는 4위에 랭크돼 있어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승6무2패.승점45)의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박지성이 부상으로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9시45분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22차전 원전경기를 펼친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FC메스)은 15일 오전 4시 스트라스부르와 시즌 22차전을 준비한다.
지난달 12일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뒤 정규리그 3경기째 골침묵을 지키고 있는 안정환은 '방출설'에 휘말려 있어 올시즌 단 1승만 거둔 채 리그 '꼴찌'로 떨어진 스트라스부르(1승9무11패)를 상대로 '실력발휘'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밖에 잉글랜드 챔피언십 울버햄프턴의 설기현은 14일 오전 4시45분 루턴 시티와 홈경기를 치른다.
또 터키 슈퍼리그 트라브존스포르의 이을용은 지난달 올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당했던 오른 발목 부상의 재활을 끝내고 팀훈련에 합류한 상태지만 14일 0시에 예정된 겡크(벨기에)와 친선전에는 결장할 예정이다.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
△14일(토)
이영표= 토튼햄-리버풀(자정.원정)
설기현= 울버햄프턴-루턴시티(오전 4시45분.홈)
이을용= 트라브존스포르-겡크(0시.친선전)
△15일(일)
안정환= FC메스-스트라스부르(새벽 4시.원정)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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