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29일 대한축구협회의 스포츠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드림 KFA’에서 화상 대화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28·보르도)가 스포츠 분야 지망 청소년들의 ‘일일 온라인 멘토’로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가 29일 열린 협회 스포츠 진로 탐색 프로그램 ‘드림 KFA’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드림 KFA는 협회가 2014년 시작한 사회공헌 교육 활동으로 스포츠 관련 진로 희망 청소년에게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황의조는 중·고등학생 22명과 화상 연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프랑스 생활 등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줬고,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황의조는 “학생들과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학생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조는 코로나19로 프랑스 리그가 중단된 뒤 귀국해 7일 논산훈련소 입소를 준비 중이다. 황의조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프랑스 보르도에 입단해 26경기 6골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드림 KFA에는 김희곤 국제심판도 동참해 경험담을 나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