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부상으로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FA컵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 이철호 사장은 9일 "경기 시작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며 "구단으로부터 아직 정확한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정밀진단을 받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9일 오전 영국 버튼 온 트렌트 피렐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프로 하부 논리그(Non-league)인 네이션와이드 콘퍼런스(5부) 소속 버튼 알비온전을 앞두고 선발출전이 예상됐지만 갑작스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박지성은 이날 관중석에서 새로운 팀 동료 비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혀 큰 부상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이날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유와 버튼의 재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7일 또는 18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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