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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3골 넣는 데 ‘단 20분’, 엘링 홀란드의 괴력

등록 2020-01-19 11:34수정 2020-01-20 09:48

18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데뷔전서
후반 투입 아우크스부르크에 5-3 역전 주역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동료로 이적 뒤 첫 경기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교체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한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 도르트문트 트위터 갈무리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교체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한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 도르트문트 트위터 갈무리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20)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교체선수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소속한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뒤 첫 경기에서 괴력을 선보였다.

홀란드는 18일(현지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출전 시간 34분, 슈팅 3개, 유효슈팅 3개, 3골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노르웨이 특급 홀란드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췄고, 겨울 휴식기인 지난달 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8골,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경기 16골을 터트리면서 주가를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171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유럽축구가 주목하는 유망주 홀란드는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우카시 피슈체크와 교체돼 처음 분데스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된 지 3분 만에 제이든 산초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벌칙구역 왼쪽에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신고한 홀란드는 산초의 동점골로 3-3으로 맞선 후반 25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토르강 아자르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내준 공을 가볍게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데뷔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넣는 데 걸린 시간은 20분이었다. 홀란드는 이날 단 세 번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골로 연결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홀란드를 2013~2014시즌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현재 아스널)에 이어 도르트문트 소속으로는 두 번째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올렸다.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18일(현지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앞서 동료들과 몸을 풀면서 공을 터치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EPA 연합뉴스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18일(현지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앞서 동료들과 몸을 풀면서 공을 터치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EPA 연합뉴스

19살 5개월 28일의 홀란드는 1965년 프랑크푸르트의 발터 베흐톨드(18살 3개월 26일)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뒤 해트트릭 공을 기념품으로 챙긴 홀란드는 “나는 이곳에 골을 넣으러 왔다. 아주 좋은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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