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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만 41살 이동국, 올해도 그라운드 누빈다

등록 2020-01-07 16:08수정 2020-01-08 02:05

전북 현대, 이용 등과 재계약 발표
이동국. 전북 현대 제공
이동국. 전북 현대 제공

올해 만 41살인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이 올해도 그라운드를 누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7일 이동국과 오른쪽 풀백 이용(34)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둘은 지난해 주장과 부주장으로 팀의 K리그1 3연패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지난 2009년부터 12시즌째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프로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이동국은 2019 시즌 K리그1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초로 통산 300 공격포인트(223골 77도움)를 달성했고, 전북의 K리그 7회 우승에 기여했다.

전북은 “이동국이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고,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비롯한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레전드 선수로서의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다시 주어져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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