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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도 평양 남북경기 ‘무관중’ ‘무중계’ ‘취재거부’ 비판

등록 2019-10-16 15:35수정 2019-10-16 16:01

15일 북한 국제축구학교 방문 뒤 경기 직관
“남북 역사적 경기 관중 가득 찰 것 기대
그러나 한명도 없어 실망스러웠다”
언론·표현의 자유 강조…외신 취재거부 비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5일 평양 국제축구학교를 방문해 북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후 이날 오후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직관했다. 국제축구연맹 누리집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5일 평양 국제축구학교를 방문해 북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후 이날 오후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직관했다. 국제축구연맹 누리집
“(남북한의) 역사적인 경기여서 가득찬 관중석을 볼 것이라 기대했는데, 경기장에 팬들이 한명도 없어 실망했다.”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잔니 인판티노(49) 피파 회장이 북한 쪽의 ‘무관중’ 경기 진행에 대해 비판했다고 피파 누리집이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경기 생중계, 외국 기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과 입국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를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로서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명백히 가장 중요한 가치다. 그러나 반대로 세상을 한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순진하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이 남쪽 취재진과 방송중계진의 입국을 불허한 데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여러 문제들을 북한축구협회에 제기했으며 축구가 북한과 세계 다른 나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경기장에서 남북한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가운데는 2023 여자월드컵 남북 공동개최에 관한 대화도 포함돼 있었다고 피파는 전했다.

그는 이날 평양 방문을 시작으로 몽골, 방글라데시, 중국, 라오스, 부르나이, 필리핀 등 동아시아 방문에 나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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