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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 2호골 터졌다…토트넘 3위로

등록 2019-09-15 08:26수정 2019-09-15 20:02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손흥민, 전반 10분 선제골, 23분 추가골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 4-0 승리 앞장
“승점 3 챙겨 무엇보다 행복하다” 소감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며 도움준 선수에 감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4일(현지시각)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4일(현지시각)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시즌 5라운드 만에 손흥민(27·토트넘)의 환상적인 골이 폭발했다. 그것도 한 경기에 두번씩이나.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시즌 초반 부진하던 토트넘은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14일 오후(현지시각)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만9812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4-0으로 짜릿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안방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3-1 승리를 거둔 이후 2무1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이로써 2승2무1패(승점 8)로 리버풀(5승 승점 15), 맨체스터 시티(3승1무1패 승점 10)에 이어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이번 시즌 1∼2라운드 결장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3라운드(0-1 패배)부터 출전했다. 이후 아스널과의 원정 4라운드(2-2 무승부)에도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고 마침내 킬러 본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10분 드디어 그의 시즌 첫골이 터졌다.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자기진영에서 길게 상대 문전 오른쪽으로 깊숙이 공을 올려주자, 이를 받은 손흥민은 간결한 터치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문전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월드클래스급의 골이었다.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공을 몰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공을 몰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전반 21분 상대 자책골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 23분엔 오른쪽 풀백 세르지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길게 올린 공을 그대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다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2분에는 에릭 라멜라의 추가골이 터졌다.

경기 뒤 손흥민은 <스퍼스 티브이(TV)>와의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얻어 이 게임을 이겨 무엇보다 행복하다”며 자신의 멋진 플레이를 묻는 질문에는 “약간 운이 좋았다.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며 도움을 준 선수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앞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지난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2017년 11월 프리미어리그 통산 20호골, 올해 4월 새로운 홈구장(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번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천적임을 과시한 셈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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