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에인트호번, 욱일기 문양 사용에 한국어로 사과

등록 2019-09-08 10:43수정 2019-09-08 10:48

에인트호번 구단 누리집 갈무리
에인트호번 구단 누리집 갈무리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클럽 피에스브이(PSV) 에인트호번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전범기) 문양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식 사과했다.

에인트호번은 8일(한국시각) 구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지난주 피에스브이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다”며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달 28일 일본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도안 리츠를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그래픽을 사용했다. 욱일기는 일본 메이지 시대(1868~1912년) 초기에 군기로 정해져 태평양 전쟁 패전 때까지 사용됐으며, 한국에선 일본군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에인트호번은 사과문을 한글로 게재하면서 구단을 거쳐 간 한국 출신의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등을 언급했다.

에인트호번 구단은 “이 일(욱일기 문양 사용)을 두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피에스브이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