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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손’에 달렸다

등록 2019-05-08 06:00수정 2019-05-08 07:24

9일 새벽 4시 아약스와 4강 원정 2차전
홈 1차전 0-1 패배로 불리한 상황
1차전 결장 손흥민 개인 최다골 도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유럽축구연맹(UEFA) 누리집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유럽축구연맹(UEFA) 누리집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돌아온다. 좋은 소식이다.”

9일 새벽 4시(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약스와 토트넘 홋스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최종 2차전. 결전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은 누리집 경기 전망을 통해 토트넘 공격의 핵 손흥민(27)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악재 속에 안방 1차전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0-1로 패하는 바람에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손흥민이 출전하는 2차전은 양상이 다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토트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은 손흥민의 발끝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르트문트와의 16강전부터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까지 4차례 경기에서 손흥민은 모두 4골을 넣으며 57년 만의 토트넘 4강 진출에 견인차가 됐다. 특히 맨시티와의 8강 1, 2차전에서 활약상은 대단했다. 안방 1차전에서 후반 33분 천금같은 1-0 결승골을 폭발시켰고, 원정 2차전에서는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팀을 살려냈다. 2차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에도 3-4로 졌지만, 합계전적 4-4 동점에서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57년 만의 4강 진출이었다.

토트넘이 이번에 1-0으로 이기면 두팀 합계전적과 원정 다득점도 같아져 연장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2골 이상 넣고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아지더라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부진했고, 아약스는 최근 3차례 홈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것이 이번 경기에 어떻게 작용할 지는 예측할 수는 없으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결승에 가고 못 가는 것은 우리 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을 기록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7라운드 때 거친 행동으로 퇴장당해 12골(6도움)로 마감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가 남아 있어 자신의 한 시즌 유럽 무대 개인 최다골 기록(2016~2017 시즌 21골)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손흥민이 결승에 오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번째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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