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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1995년 영광 재현하나?

등록 2019-05-01 16:34수정 2019-05-01 19:08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약스, 손흥민 빠진 토트넘 1-0 격파
1995년 우승 이후 24년 만에 정상 도전
16강전에서 레알, 8강전에서 유벤투스 격파 파란
아약스 선수들이 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AP 연합뉴스
아약스 선수들이 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AP 연합뉴스
네덜란드 축구에 봄은 다시 오는가? 최근 몇년 동안 유럽 축구계에서 존재감을 잃어가던 네덜란드 축구가 암스테르담을 연고지로 둔 아약스의 활약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아약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원정 1차전에서 전반 15분 터진 도니 판더베이크(22)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토트넘을 상대로 원정골까지 넣은 아약스는 9일(새벽 4시) 안방인 요한 크라위프 스타디움에서 4강 2차전을 벌인다.

아약스가 4강 원정 1차전에서 토트넘한테 1-0으로 이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응원하던 팬들이 불을 피우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약스가 4강 원정 1차전에서 토트넘한테 1-0으로 이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응원하던 팬들이 불을 피우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 연합뉴스
아약스에는 현재 유럽 무대를 휘젓는 걸출한 스타를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주로 젊은 피들로 구성돼 있다. 센터백인 데 리흐트는 19살, 미드필더 프랭키 데용은 22살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1970~71, 1971~72, 1972~73 시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1994~95 시즌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클라렌스 세도르프, 프랑크 레이카르트, 프랑크 데 보어,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 마르크 오베르마스, 에드가 다비즈 등 국내 올드팬들에게도 친숙한 멤버들이 1995년 당시 우승 주역이었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8강전에서 유벤투스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초호화 멤버의 레알을 상대로 16강 안방 1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원정 2차전에서 예상 밖의 4-1 대승을 거두고 대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그것은 운이 아니었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진한 유벤투스를 상대로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원정 2차전에서 2-1로 이기며 또한번 지구촌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1900년 창단된 아약스의 별명은 ‘신의 아들들’이라는 의미의 ‘고덴조넨’(Godenzonen)이다. 신의 아들들의 돌풍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손흥민이 출전하는 토트넘과의 4강 2차전은 예측불허다. 결승에 오르면 FC바르셀로나-리버풀 승자와 격돌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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