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카타르 ‘11골 무실점’…벤투호 어떻게 뚫고 막을까?

등록 2019-01-25 06:01

25일 밤 10시 2019 아시안컵 8강전
7골 넣은 알모에즈 알리 경계령
16강전서 이라크 1-0 누른 강호
슈팅정확도 50%…12.5% 한국보다 높아
벤투 감독 “어려운 경기가 될 것”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의 16강전을 앞두고 두바이의 알와슬 풋볼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의 16강전을 앞두고 두바이의 알와슬 풋볼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확실히 버거운 상대다. 4경기 동안 11골을 폭발시켰고 1골도 내주지 않았다. 공격의 칼은 날카롭고, 방패는 철벽같다. 중동 축구의 강자 카타르다.

벤투호가 ‘난적’ 카타르를 넘고 4강에 안착할 수 있을까? 두 팀이 25일(밤 10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벌인다.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등극 임무를 부여받은 파울루 벤투(50) 감독의 한국으로선 바레인과의 16강전(한국 2-1 승리) 이후 두번째 고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53위)이 카타르(93위)보다 앞선다.

그러나 역대 아시안컵 8강(2000, 2011년)이 최고성적인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잡았다. 앞서 조별리그 E조에선 레바논(2-0), 북한(6-0), 사우디아라비아(2-0)를 연파했다.

카타르는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바스(44) 감독이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2022 월드컵 개최지로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대표팀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 강팀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 7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선두에 올라 있는 알모에즈 알리(23)가 벤투호엔 경계대상 1호다. 아프리카 수단 태생으로 1m80, 68㎏인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와의 3차전에서 홀로 2골을 폭발시켰고, 북한과의 2차전에서는 무려 4골을 넣었다. 이라크와의 16강전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주전 수비수 아심 마디보와 압델카림 하산이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나올 수 없게 된 점은 카타르한테는 악재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이 넘는 혈전을 벌여 체력적인 면에서는 다소 불리하다. 게다가 중동 팀들은 늘 상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벤투 감독의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수기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뉴캐슬)과 이재성(홀슈티인 킬)의 공백이 있어 선수기용 폭에 한계가 있다. 다만 16강전 막판 이번 대회에서 처음 기용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활용 여부가 관심사다.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3경기에서 4골 무실점으로 화끈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6강전에서도 16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2개였다. 반면 카타르는 16강전에서 8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4개였다. 한국은 황의조(2골)나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

벤투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항상 득점할 수는 없다. 팀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축구협회장 선출 또 밀린다…이번엔 선거운영위 총사퇴 1.

축구협회장 선출 또 밀린다…이번엔 선거운영위 총사퇴

20년째 프로야구 1군 최저연봉 5000만원, 적정한가요?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2.

20년째 프로야구 1군 최저연봉 5000만원, 적정한가요?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큐스쿨 위기’ 김병호·이충복·오성욱…마지막 8~9차 투어 사활 3.

‘큐스쿨 위기’ 김병호·이충복·오성욱…마지막 8~9차 투어 사활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씨름협회장 “개혁으로 인기 회복하겠다” 4.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씨름협회장 “개혁으로 인기 회복하겠다”

오유진 9단, 통산 500승 달성…“10년간 쌓은 기록이라 뿌듯” 5.

오유진 9단, 통산 500승 달성…“10년간 쌓은 기록이라 뿌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