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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10명이 ‘유럽파’ 일본…박항서 ‘매직’ 통할까?

등록 2019-01-22 02:53수정 2019-01-22 22:50

베트남-일본 8강전에 쏠리는 관심
24일 밤 10시 두바이에서 격돌
일본 4차례 아시안컵 우승한 강호
박 감독 “전력이 안 되는 건 안다
그러나 도전해보겠다” 필승 의지
1m89 요시다 주축 4백 뚫어야 승산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갑자기 또 다른 한·일전이 열리는 분위기가 됐다. 박항서(60) 감독의 베트남이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24일(밤 10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베트남으로서는 아시안컵에서 4차례(1992, 2000, 2004, 2011년)나 우승한 일본이 무척 부담스러운 상대다. 박항서 감독도 21일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일본 1-0 승리)을 지켜본 뒤 국내 취재진과 만나 “(우리) 전력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다. 일본은 거의 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쉽지 않은 상대”라고 말했다.

일본은 특히 개인기와 패싱 능력이 뛰어나다. 사우디와의 경기에 주전으로 나선 11명 중 10명이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터키 등에서 뛰는 유럽파들이었다. 1m89, 87㎏의 거구인 주장 요시다 마야(31)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소속 베테랑 중앙수비수다. 베트남이 승리를 위해서는 그가 지휘하는 일본의 포백을 뚫어야 한다. 요시다는 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꽂아넣은 1m88의 장신 도미야스 다케히로(21·벨기에 신트트라위덴서)와 센터백을 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16강전에서 B조 1위(2승1무)를 한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잡으며 또 한번 ‘매직’을 발휘했다. 베트남 선수들의 상승세를 보면 일본과 한번 해볼 만하다. 박 감독도 “도전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2000년 이후 2차례 일본과 격돌해 2패를 당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2007년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4로 졌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는 이라크에 2-3, 이란에 0-2로 졌고, 예멘한테만 2-0으로 이겼다. 16강전까지 4경기 5골 6실점을 기록했다. 공격력은 나쁘지 않지만 강팀을 만났을 때 수비가 무너졌다.

일본은 조별리그 F조에서 3승을 올렸다. 투르크메니스탄을 3-2, 오만을 1-0,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눌렀다. 사우디와의 16강전도 1-0으로 승리하는 등 모두 1점 차 승부였다. 그만큼 승부 근성이 강한 팀이다.

5-4-1의 수비 중심에 역습 전술을 구사하는 박항서 감독이 모리야스 하지메(51) 감독이 이끄는 일본(4-4-2)을 상대로 이번엔 또 어떤 매직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아부다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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