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중국전 앞둔 벤투 감독 “리스크 있더라도 공격적으로 하겠다”

등록 2019-01-16 02:47수정 2019-01-16 09:06

오늘 밤 중국과 아시안컵 3차전 각오
“조 1위 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손흥민 출전은 컨디션 보고 결정

중국 리피 감독 “한국 강하고 빠르다
수비적으로, 팀으로 맞서겠다”고 각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5일 오후(현지시각) 아부다비의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중국과의 C조 3차전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우영과 함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15일 오후(현지시각) 아부다비의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중국과의 C조 3차전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우영과 함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겨야 조 1위를 하는 만큼, 리스크가 있더라도 공격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겠다.”

파울루 벤투(5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밤 10시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이렇게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2승씩을 올리고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중국이 골득실차에서 +4(5골 1실점)로, +2(2골 무실점)인 한국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한국은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하고, 중국은 비기만 해도 각각 조 1위가 돼 상황이 다르다.

이 점을 의식한 듯 벤투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15일 오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는 우리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으로 부임 뒤 한국과의 두차례 A매치에서 1승1무로 한번도 지지 않은 마르첼로 리피(71) 중국 대표팀 감독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물음에 “좋은 팀, 좋은 감독이 있는 팀과 상대한다고 우리의 전략이냐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축구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손흥민이 중국전을 하루 앞둔 15일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이 중국전을 하루 앞둔 15일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14일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팀에 합류한 지 이틀째다. 몸상태가 어떤지 봐야 한다”며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가급적 손흥민을 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근 한 달 동안 손흥민이 연속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면서도 “우리 팀에서 매우 능력있는 선수이고 중요하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컨디션이 정상으로 올라오면 중국전에 내보내겠다는 뜻이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피 중국 감독은 “부상 선수와 경고를 받은 선수는 기용하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2골을 넣었으나 어깨 인대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주전 골잡이 우레이(28·상하이 상강)에 대해 “위험을 안고 싶지 않다. 한국전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한국은 강하고 빠르다”며 “수비에 집중하겠다. 팀으로 맞서겠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아부다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시너, 2연속 호주오픈 정상…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1.

시너, 2연속 호주오픈 정상…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 ‘쾅’…케인 이어 최고 평점 2.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 ‘쾅’…케인 이어 최고 평점

미국 매디슨 키스, 호주오픈 여자단식 정상…첫 메이저 우승컵 3.

미국 매디슨 키스, 호주오픈 여자단식 정상…첫 메이저 우승컵

엄상백, 한화와 ‘4년 78억’…허경민은 KT와 ‘4년 40억’ 4.

엄상백, 한화와 ‘4년 78억’…허경민은 KT와 ‘4년 40억’

“매 경기가 축제 같은 야구…올해 NC, 파워풀할 겁니다” 6.

“매 경기가 축제 같은 야구…올해 NC, 파워풀할 겁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