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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울산의 피날레’냐 ‘인천의 기적’이냐

등록 2005-12-02 18:37수정 2005-12-02 18:44

김정남 울산 감독, 장외룡 인천 감독
김정남 울산 감독, 장외룡 인천 감독
K리그 챔피언결정 4일 마지막 승부
“만년 2위 꼬리표, 이제 정말 떼 버린다.”(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

“벼랑에 서 있다.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프로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9개월간 대장정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4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삼성하우젠 2005 K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2차전(?5cKBS-1TV 생중계).

이미 울산 현대는 우승 9부 능선에 서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1차전을 5-1로 이겼기 때문에 4골차로 패하지 않는 한 9년 만의 우승이다. 1984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울산은 96년 정규리그 우승 뒤, 98년 리그 준우승, 2002년 아디다스컵 준우승, 2002년 정규리그 준우승, 2003년 정규리그 준우승 등 ‘2위 징크스’에 시달려야 했다. 구단 프론트는 그 때마다 우승 플래카드를 만들었다가 써보지도 못하고 쓴잔을 마셔야 했다.

1차전 대승으로 사기가 충천한데다, 이천수가 펄펄 날고 있다. 멋진 골세레머니도 준비하고 있다.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지은 외국인 선수 마차도의 골결정력도 절정이다. 우승 샴페인이 눈앞에 있다.

반면, 인천은 비장하다.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시장은 10대의 원정버스에 400여명의 서포터스를 싣고 울산으로 간다. 버스에는 ‘기적을 일구러 갑니다’라는 구호가 써 있다. 원정에서 4골차 이상의 승리는 ‘기적’이다. 그러나 그 기적을 믿는다.

장외룡 감독은 작전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서동원과 라돈치치가 초반부터 울산 수비를 흔들어 골망을 뚫어야 한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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