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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아시안컵축구, 한국 중국과 3차전

등록 2018-05-08 16:15수정 2018-05-08 20:51

필리핀, 키르기스탄과 함께 C조에 편성
북한은 사우디, 카타르, 레바논과 E조
리피 중국 감독 “젊은 스쿼드 파견”
신태용 감독 “조편성 만족, 우승이 목표”
내년초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 편성. 아시아축구연맹 누리집 (* 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1.5~2.1·현지시각)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격돌한다.

아시아축구연맹은 8일 자체 누리집을 통해 내년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전체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최근 조 편성 결과, 한국은 중국·필리핀·키르기스스탄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강호들을 피한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 오만, 투르크메니스탄과 F조, 호주는 시리아, 팔레스타인, 요르단과 함께 B조에 들어갔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E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안컵 본선은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3위 6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월7일 필리핀과 1차전, 11일 키르키르스탄과 2차전을 치른 뒤 16일 중국과 3차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A매치에서 18승13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23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0-1로 졌고, 같은 해 12월9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2-2로 비기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중이다.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 중국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매우 험난한 상대다. 젊은 스쿼드를 내보낼 예정이며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태용 한국대표팀 감독은 “조 편성에 만족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 2회 대회 때인 1956년과 1960년 두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후 우승이 없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호주와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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