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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막차…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32팀 가려지다

등록 2017-11-16 18:42수정 2017-11-16 20:49

12월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서 조추첨
한국·일본·사우디 4번 포트…이란은 3번
이번엔 FIFA 랭킹만으로 1~4번 포트 결정
남미의 페루가 막차를 타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6.12~7.13)에 나설 3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페루는 15일(현지시각) 리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안방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페루(남미예선 5위)는 1·2차전 합계 2-0으로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5위로 밀렸던 호주는 이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4위 온두라스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이겨 합계 전적 3-1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12월1일 밤 조추첨 어떻게 될까? 이로써 12월1일 밤 12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조추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국제축구연맹은 지난 10월 각국 랭킹을 기준으로만 포트(1~4)를 배정하기로 조추첨 방식을 단순화했다. 따라서 4개의 포트에 들어갈 나라들도 이미 결정됐다.

각 조별리그 때 톱시드를 배정받는 1번 포트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가 차례로 들어간다(그래픽 참조). 랭킹 62위인 한국은 호주(43위), 일본(44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 등과 함께 4번 포트로 배정됐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이란(34위)이 3번 포트에 들어갔다.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에선 2개 이상의 국가가 한 조에 편성될 수 없어서 한국이 이란과 만나지 않는다. 한국은 본선 진출팀 가운데 사우디한테만 앞서고 있다. 그러나 랭킹은 랭킹일 뿐 객관적 전력과는 차이가 있어 최약체라고 할 수는 없다.

한국의 최상 시나리오는 1번 포트에서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피해 폴란드나 포르투갈, 2번 포트에서 페루, 3번 포트에서 아이슬란드를 만나는 것일 수도 있다. 폴란드는 유럽예선 E조에서 8승1무1패를 기록해 덴마크를 제치고 1위를 한 팀이다.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폴란드를 2-0으로 누른 바 있다. 페루는 남미예선 5위로 밀려 해볼 만한 상대다. 그러나 한국이 1번 포트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독일, 2번 포트의 스페인을 만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네덜란드·미국 탈락 ‘이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통산 4회나 들어 올린 ‘아주리’ 이탈리아(15위)가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져 6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대이변이었다. ‘오렌지’ 네덜란드(20위), 미국(27위),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 칠레(9위)도 떨어졌다. 이탈리아의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칠레의 간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을 본선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웨일스(14위)의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져 참사를 당했던 브라질은 1930년 1회 대회부터 21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와 파나마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를 이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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