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니옹/연합뉴스
숙명적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21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 본부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다. 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4강에 오른 유벤투스는 AS모나코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2013~2014 시즌 결승에서 만났는데, 레알이 연장 혈투 끝에 4-1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어 2015~2016 시즌 결승에서도 만났고, 다시 레알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질긴 인연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게 됐다. 아틀레티코로서는 1년 만에 다시 이뤄진 레알과의 대결에서 설욕할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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