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전북 현대, 올해 ACL 못 나간다

등록 2017-01-18 19:57수정 2017-01-18 20:42

AFC 출전관리기구 자격 제한하기로 결정
2013년 스카우트가 심판 뒷돈 준 게 발목
전북 대신 제주UTD가 H조에 편성
울산 현대는 예선 플레이오프 출전권 확보
전북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절차 밟기로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26일 알아인(UAE)을 제치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26일 알아인(UAE)을 제치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10년 만에 다시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에 오르며 포효했던 전북 현대가 새해 벽두 ‘비보’를 접했다. 2013년 ㅊ 스카우트가 K리그 클래식 심판 3명에게 뒷돈을 준 것에 결국 발목이 잡혀, 이미 조편성까지 마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박탈당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아시아축구연맹이 전북 현대의 2017 챔피언스리그 출전자격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은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를 통해 이날 전북의 출전 여부를 심사했고, 클럽대회 매뉴얼 제11조 8항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는 것이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전북과 함께 H조에 속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가 심판 뒷돈 사건을 이유로 전북에 대해 출전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요청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은 출전관리기구를 통해 심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K리그 클래식 3위를 차지해 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로 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을 대신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 조별리그에 나가게 됐다. H조에는 장쑤 쑤닝(중국)도 들어가 있다. 제주가 가지고 있던 예선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K리그 클래식 4위 울산 현대로 넘어가게 됐다. 울산은 2월7일 홈인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키치(홍콩)-하노이(베트남)의 2차 플레이오프 승자와 단판승부로 본선 진출을 가리게 됐다. 지난 14일 스페인 무르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달 10일까지 머물 예정이었던 울산은 비상이 걸렸다.

전북 현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출전관리기구로부터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에 대한 재검토 사안을 전달 받았고, 17일 법률사무소 의뢰를 통해 소명자료를 제출했으나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았다”면서 “출전 정당성을 되찾기 위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항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 ㅊ 스카우트가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음으로써 승점 9점 감점 및 벌금 1억원 부과 처분을 받았으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FC서울에 0-1로 져 K리그 클래식 우승도 아쉽게 놓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26일 챔피언스리그 결승 원정 2차전에서 알아인(UAE)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1.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2.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투수 보호 위해 연장전 축소…근데 승부치기는 왜 외면할까 3.

투수 보호 위해 연장전 축소…근데 승부치기는 왜 외면할까

NBA 돈치치 떠나보낸 댈러스팬 ‘농구장 앞 장례식’ 4.

NBA 돈치치 떠나보낸 댈러스팬 ‘농구장 앞 장례식’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5.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