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레오나르도(왼쪽)가 지난 11월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김신욱과 기뻐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진격의 거인’ 김신욱(전북 현대)이 14억6846만원으로 국내파 프로축구 선수 중 2016 시즌 최고 연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레오나르도(전북 현대)가 17억346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2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과 K리그 챌린지 10개 구단(군 팀 제외) 선수들에 대해 기본급 연액과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 수당 등)을 더한 연봉을 산출해 발표했다.
국내 선수 연봉은 김신욱을 필두로, 전북 현대의 김보경(10억860만원)과 이동국(8억6726만원),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근호(8억6190만원), 수원 삼성의 염기훈(7억3750만원) 등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선수는 레오나르도에 이어 FC서울의 데얀(14억원), 전북 현대의 에두(10억1850만원)와 로페즈(8억9678만원), 수원 삼성의 산토스(8억5130만원) 순이었다.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 전체(외국인 선수 포함) 소속 선수의 연봉 총액은 676억1985만4000원으로, 1인당 평균연봉은 1억7655만3000원인 셈이다. 1인당 평균연봉은 전북이 3억9530만2000원으로 제일 많았고, FC서울(2억2201만1000원), 울산 현대(2억169만1000원), 수원 삼성(1억9524만2000원) 등 순이었다.
K리그 클래식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412억4957만5000원, 1인당 평균 1억1921만8000원이었다. 외국인 선수 연봉 총액은 132억4020만원이며, 1인당 3억5784만3000원꼴이다. 구단별로는 전북 현대가 146억2617만9000원을 선수 연봉으로 지출해 역시 최다였다. FC서울(88억8044만7000원), 수원 삼성(76억1442만2000원), 울산 현대(70억5919만90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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