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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8일 개막…전북 현대 ‘우리가 간다’

등록 2016-12-07 17:02수정 2016-12-07 21:11

7일 오사카로 출국…11일 클럽 아메리카와 첫 대결
최강희 감독 “팀 분위기 우리가 더 좋다” 필승 다짐
이기면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와 4강 격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트로피. 우승상금 500만달러도 받는다. 국제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트로피. 우승상금 500만달러도 받는다. 국제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클럽 아메리카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팀의 분위기는 우리가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이 분위기로 시너지를 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반드시 승리해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최강희(57) 전북 현대 감독이 7일 선수단을 이끌고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면서 던진 출사표다. 6개 대륙 클럽 챔피언들이 출전해 자웅을 가리는 이번 클럽월드컵은 8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전북은 11일(오후 4시)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카리브해 챔피언인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첫판에서 격돌한다. 전북은 2006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 우승한 뒤 클럽월드컵에 나갔는데, 당시에도 클럽 아메리카와 만났고 0-1로 패한 바 있다. 10년 만의 리턴매치인 셈이다. K리그 팀으로는 2012년 울산 현대 이후 4년 만의 클럽월드컵 출전이다.

클럽 아메리카는 7차례나 북중미-카리브해 클럽 챔피언에 오른 강호다. 선수들의 개인기는 물론 조직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멕시코 축구의 성지인 아즈텍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멕시코대표팀 금메달의 주역인 오리베 페럴타가 활약하고 있다. 전북은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인 골키퍼 권순태와 중앙수비 조성환, 측면 미드필더 로페즈 등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등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장신골잡이 김신욱과 베테랑 이동국이 건재하고, 김보경·이재성 등 미드필더진도 탄탄하다.

전북이 난적인 클럽 아메리카를 잡으면 14일(오후 7시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4강전을 벌이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우승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이 알아인을 누르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전북 현대 선수들이 알아인을 누르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아메리카는 남미와 북중미로 구분) 클럽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한다. 전북 현대, 클럽 아메리카,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남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의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가 나온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개최국 일본 J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세계축구의 양대산맥인 유럽(레알 마드리드)과 남미 팀(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4강전부터 시작한다. 가시마 앤틀러스와 오클랜드 시티가 8일(저녁 7시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전(플레이오프)을 벌인다. 우승상금은 500만달러(59억원)가 걸려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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