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과르디올라의 복수…바르사 3-1 격파

등록 2016-11-02 11:56수정 2016-11-02 16:5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
과르디올라 “최고의 팀을 눌렀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1일(현지시각) 안방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3-1로 누른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1일(현지시각) 안방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3-1로 누른 뒤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지난달 19일(현지시각). 고향이나 다름없는 FC바르셀로나(바르사) 홈구장인 캄프누를 찾은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수모를 당했다. 자신이 현역 시절 선수로도 뛰고 몇년 전 감독까지 맡았던 바르사한테 0-4 참패를 당한 것이다. 리오넬 메시한테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막판에는 네이마르에게도 한방 더 얻어맞았다. 이번 시즌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잘나가고 있는 그에게는 엄청난 충격파였다.

그리고 13일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홈으로 바르사를 불러들여 3-1 승리를 거두고 말끔히 설욕에 성공했다. 1일 안방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팀을 물리쳤다. 미래의 세대들이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좋아했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21분 메시에게 먼저 골을 내주는 등 바르사의 패싱게임에 말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9분 일카이 귄도안이 동점골, 후반 6분엔 케빈 더브라위너가 역전골, 후반 29분 귄도안이 다시 골을 넣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는 2승1무1패(승점 7)로 2위로 올라섰고, 바르사는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지만 1위는 지켰다. 메시는 이날 기분 좋게 챔피언스리그 역대 90골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한 뒤 그라운드에 멍하게 서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한 뒤 그라운드에 멍하게 서 있다. 맨체스터/AP 연합뉴스
이날 공점유율에선 60%-40%(유럽축구연맹 공식 기록)로 바르사가 우위를 보였지만, 전체 슈팅 수에서는 맨시티가 13-8로 더 많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처음에는 우리 팀이 좋지 않았지만, 동점골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우리가 바르사를 지배했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1.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컬링 힘 조절이 안돼…아시안게임 믹스더블 예선서 중국에 패배 2.

컬링 힘 조절이 안돼…아시안게임 믹스더블 예선서 중국에 패배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3.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NBA 돈치치 떠나보낸 댈러스팬 ‘농구장 앞 장례식’ 4.

NBA 돈치치 떠나보낸 댈러스팬 ‘농구장 앞 장례식’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5.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